2주간의 실습동안 지역사회라는 세상 안에 푹 빠질 수 있었다. 상임팀장님께서 실습동안에 헛되이 낭비되는 시간이 없도록 이끌어주신 만큼 지역사회 내 사업에 대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었다. 이렇게 공부가 더해지고 실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내 간호사와 임상 간호사에 대한 역량차이에 대해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일환인 스크리닝과 아동청소년 사업 중 지역아동센터 등에 참여하면서 부족한 면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스크리닝 사업에서는 의욕만큼이나 여유를 가지고 대상자와 정보공유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필요했고 아동청소년 사업에서는 아이들과의 지속적인 라포형성이 중요함을 느꼈다. 중증정신질환 사업의 일환인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실제 진행해볼 수 있었는데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기술훈련으로써 모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조금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 이였다. 지역사회 내에서 소통하며 일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 얼마나 많은 그리고 어떠한 자원이 있는지 볼 수 있는 넓은 시야와 이 분야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응집력이 필요한 것 같다 

  또 내가 지역사회 내 간호사로써 어떤 분야에 적성이 맞는지, 희망하는 부서가 있다면 어딘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었다. 이상적으로 바래왔던 파트들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론 나와 맞지 않은 점들이 있었다. 바램만큼이나 실제적인 나의 역량이나 감정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상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라포를 형성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부분이 나의 성격과 잘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이러한 나의 장점을 잘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중증정신질환사업에 매력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와 소통하며 그 사람이 원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 자원을 찾아 연계해주고 하나하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면서 퍼즐조각을 완성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환하고 밝은 나의 성격과 자신감 있는 모습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의 노력으로 닫혀 진 대상자의 마음이 열리는 순간의 기쁨을 꼭 느껴보고 싶다. 지역사회 실습을 통해 나에게 어떠한 역량이 필요한 지에 대해 많이 배워갈 수 있는 시간 이였다.

  마지막으로 2주간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선생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