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습을 하면서 또 한 번의 서비스 디자인을 하였다. 나는 첫날에 지각을 하였다. 그 이유는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하였고, 복지센터가 있는 5층에 도착하였어도 그 위치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엘레베이터 앞에 안내도가 있었지만 나의 눈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에 방문하는 대상자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이곳을 찾기 어려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 이외에도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동료들과 함께 정리하였다. 우리는 처음에 해결책으로 이사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구조적인 변경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개선을 완벽히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침 부센터장님도 우리에게 피드백을 주실 때 이사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사실 돈이 대부분을 해결해주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갈 때는 늘 제한적인 조건안에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려 하였다. 

 이번 실습에서는 서비스디자인 뿐만 아니라 조현병대상자도 만나보았다. 한편으로 그분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강력한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조현병환자들을 독립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앞으로 많은 공부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