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민은,

그동안 딸로,아내로,엄마로 살아오면서,

오롯이 나 자신을 알지 못해서, 내 자신을 사랑하는법을 알고싶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처방받은 [연남천 풀다발] 그림책, 그리고 편지, 무엇인가 울컥하며 가슴이 벅차오르는것을 느꼈답니다.

특히

어떤 풀은 뾰족하고 어떤 풀은 둥글둥글하다.

둥근 풀은 뾰족한 풀이 되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이 글귀는, 

지금껏 알지못했던 나 자신을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내 자신을 인정하며, 그 안에서 나를 찾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알았어요.

내가 어떤 풀꽃인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책속에 나오는 풀꽃중에는 라일락이고 싶네요.

향기로워서 그냥 지나쳤던 이도 한번쯤 다시 돌아 보게 만들고 싶네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