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선물받는 다는 건 어릴때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한다는 말에 "어디 동화책 한권 받아봐? "라는 생각으로 소소한 고민을 적어보았던것 같아요.


고민을 적다보니 "아~ 내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구나",  "맞다 지금 이것때문에 스트레스지?"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런 이벤트에 참여했었다는 것도 잊고 지낼 즈음.... 지난 주 금요일!!


함께 참여했던 사무실 직원들 각자 동화책 선물을 받고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내 고민에 대한 동화책은 과연 어떤 것이 와 있을까 궁금했어요


왜 저는 집으로 배송을 시켜서.... ㅠㅠ  사무실로 배송시킬걸 하며 후회도 했죠.

글을 쓸 때는 내 고민을 혹시나 누가 알아챌까 하는 생각에 배송지를 집으로 입력한 것 같네요.


커다란 동화책, 화려한 동화책,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가득한 동화책....


함께 일하는 직원들 모두 각자의 동화책을 차분히 읽어보고 편지를 읽고 감동하는 모습에 어서 퇴근하고 집으로 달려가고 싶었어요.


선물 받은 책은 세심한 정성과 노력이 돋보였어요.

책만 오는 것이 아닌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편지도 함께 있었거든요.

동화책을 읽을 때 생각해보면 더 좋을(내 고민을 해결 하기에? 짧은 동화책이지만 풍성하게 읽기에) 질문들을 함께 적어주셨더라구요

정말 한동안 단조롭던 일상에 앙증맞고 귀여운 선물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배송되어진 포장 봉투 하나,


리본 하나


편지지 하나,편지에 적어진 글 하나하나.....


열심히 고민하신 흔적들이 돋보였어요.


제가 선물 받은 동화책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란 동화책이라서 눈에 보일 때 한번씩 들여다보고 웃음짓고 생각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이벤트를 기획해주신... 고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